2026년 03월 22일(일)

캣츠아이, 워싱턴포스트가 주목한 '넥스트 50인 선정'... "K팝 틀 깼다"

하이브 산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가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발표한 '포스트 넥스트: 2026년 우리 사회를 만들어갈 50인'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캣츠아이를 예술·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차세대 리더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체는 "K팝의 전형적인 틀을 깨고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문법을 만들어가는 중"이라며 이들의 혁신적인 행보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포스트 넥스트'는 워싱턴포스트가 정치·기술·문화 등 각 분야에서 미국 사회를 변화시킬 인물들을 심층 취재해 매년 발표하는 권위 있는 명단입니다. 올해 선정된 50인에는 캣츠아이 외에도 첫 무슬림 뉴욕시장으로 화제를 모은 조란 맘다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 핵융합 에너지 기술 연구자 태미 마 등이 포함됐습니다.


FastDl.dev_625491501_17962450230024648_5956792045203024924_n.jpg캣츠아이 인스타그램


하이브와 미국 음반사 게펜 레코드의 합작으로 탄생한 캣츠아이는 2024년 6월 공식 데뷔했습니다. 이들은 2022년 10만 명 이상의 지원자 중 선발된 20명이 1년간 K팝식 트레이닝과 평가·탈락 과정을 거쳐 최종 6인으로 구성됐습니다. 데뷔 전 미국에서 진행된 멤버 결성 과정은 넷플릭스 시리즈 '팝스타 아카데미'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캣츠아이는 2024년 6월 싱글 '데뷔'로 음악계에 첫 발을 내디딘 후 '시스', '뷰티풀 카오스' 등의 작품을 연이어 발표했습니다. 특히 '뷰티풀 카오스'는 발표 첫 주 빌보드 200 차트 4위에 진입하며 상업적 성공을 거뒀습니다. 지난해에는 북미 16개 도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패션 브랜드 갭의 모델로 활동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확장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캣츠아이의 핵심 차별화 요소로 "다국적·다인종 멤버 구성과 솔직한 자기 표현"을 지목했습니다. 다니엘라(미국), 라라(미국), 마농(스위스), 메간(미국), 소피아(필리핀), 윤채(한국) 등 6명의 멤버 중 한국인은 윤채 한 명뿐입니다. 이들은 모든 일정에 멤버 전원이 참석해야 한다는 기존 관행을 벗어나 개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사생활 역시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FastDl.dev_625364036_17962563042024648_1161949629055630194_n.jpg캣츠아이 인스타그램


이러한 독창성과 유연한 접근법은 캣츠아이를 미국 주류 음악계의 떠오르는 스타로 자리매김시켰습니다. 캣츠아이는 지난 1일 개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신인상'과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날리(Nali)' 무대를 성공적으로 소화했습니다. 


다음 달 남미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참가를 시작으로, 4월에는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 무대에도 오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