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건희 여사가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담은 자필 편지를 보낸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김 여사는 알선수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입니다.
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 여사가 보낸 옥중 편지 내용이 확산됐습니다. 김 여사에게 편지를 보냈던 한 지지자가 답장을 직접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됐습니다.
공개된 편지에서 김 여사는 "오늘은 일요일, 저녁 8시를 향해 가는데 두어 시간 전 굵은 함성이 들려 눈물을 흘렸다"고 썼습니다. 이어 "밖에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손이라도 흔들고 싶지만 창이 전부 통제돼 어쩔 수 없다"며 지지자들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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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부족하고 죄 많은 제게도 사랑을 주시는 분들이시니 하나님께서 꼭 지켜주실 거라 기도한다"고 적었습니다. 또한 "저를 위해 위로를 해 주시니 몸이 아파도 기운을 내야겠다"며 건강상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편지 말미에서 김 여사는 "저를 용서하시고 위로해 주시니 이보다 더 하나님의 은혜가 어디 있겠느냐"며 "말할 수 없이 감사드린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에서 통일교 관련 청탁·금품 수수 의혹 중 2022년 7월 샤넬백과 그라프 목걸이를 받은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법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과 명태균씨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범죄 증명이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김 여사 측과 특별검사 측은 모두 항소했고, 서울고등법원에서 재심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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