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매니저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여러 의혹에 휩싸인 개그우먼 박나래가 첫 피고인 신분 경찰 조사를 연기했습니다.
1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나래를 특수상해와 의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려했으나,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박나래 측은 경찰 출석 현장에 인파가 몰려 안전 문제가 우려될 뿐더러 건강상의 문제로 조사를 미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나래 인스타그램
또 박나래 측은 연합뉴스에 "경찰 조사는 조만간 다시 날짜를 잡을 예정이며 회피할 의도는 전혀 없다"며 "건강상의 문제가 맞지만, 그렇게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초 박나래는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피고소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며, 이는 그가 피고소인 신분으로 받는 최초의 경찰 조사인 만큼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박나래는 지난해 12월 매니저 갑질 및 횡령 등 다양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현재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근거로 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한 상태입니다.
박나래 측도 전 매니저를 공갈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하며 법적 대응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나래는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이른바 '주사이모' A씨로부터 불법 의료행위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입니다.
한편 전 매니저 A씨는 지난 9일 한국에 입국한 뒤 곧바로 피고소인 2차 조사에 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경찰 조사를 받은 직후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알려지며 수사 지연 의혹이 제기됐던 만큼, 이번 귀국과 적극적인 조사 참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A씨 측은 이전 출국에 대해 "건강상 이유로 미국에 체류 중"이라며 "계획돼 있던 고소인·피고소인 조사는 모두 마쳤고, 추가 경찰 조사가 필요하다면 즉시 귀국하겠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A씨의 향후 출국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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