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송영길이 고등학교 시절 산업재해로 인한 후각 장애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니맘내맘'에 공개된 '싱글대디의 연애 현실!' 영상에서 송영길은 고은영, 김영희와 함께 출연해 자신의 건강상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김영희는 "영길이는 덩치도 있고 여름엔 땀도 많은 편인데 항상 우유 비누 같은 좋은 냄새가 났다"며 "자기만의 향을 그렇게 관리하는 이유가 있나"라고 질문했습니다.
유튜브 '니맘내맘'
송영길은 "저는 후각 장애가 있다"며 "내가 내 몸에서 무슨 냄새 날지 모를까 봐 아침저녁으로 잘 씻는다"고 답변했습니다.
후각 장애의 원인에 대해 송영길은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때 취업을 나갔다"며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는 "거기가 엘리베이터 설치하는 곳이었는데, 일손이 엄청 부족해서 어떤 사수 한 명이랑 실습생인 나를 부사수로 데리고 간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유튜브 '니맘내맘'
송영길은 "(엘리베이터를) 조금씩 조절해서 뭘 설치하고 하는 때인데 그 사이에 머리를 내밀고 있다가 그분이 엘리베이터를 내린 거다"라며 "얼굴 한쪽이 (엘리베이터 틈) 사이에 들어가면서 후각 신경이 물리적으로 끊어졌다"고 당시의 아픈 기억을 공개했습니다.
김영희는 "영길이는 그래서 맛도 잘 못 느낀다"고 덧붙였고, 고은영은 "그런데 왜 그렇게 많이 드시는 거죠?"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송영길은 2014년 결혼해 두 아들을 얻었으나 2018년 이혼 후 현재 홀로 두 아이를 키우며 싱글대디로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