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 초대 시장 출마 선언... "장장 16년간 李대통령과 함께 걸어와"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이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2일 민 의원은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시장 출마를 공식화 했습니다. 과거 광주시장이나 전남지사 출마 선언 사례는 있었지만, 전남·광주 통합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한 출마 선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민 의원은 "전남과 광주의 경계를 허물고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서울을 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통합 전남광주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민 의원은 "전남과 광주는 하나의 생활권·경제권·문화권이었지만 인위적인 행정 분리로 예산과 사업을 놓고 경쟁해 왔다"며 "통합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일자리와 소득을 키우고, 다음 세대가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조건을 만드는 수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이 2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6월 지방선거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6.2.2/뉴스1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이 2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6월 지방선거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6.2.2/뉴스1


통합 추진을 위한 5대 원칙으로는 성장통합, 균형통합, 기본소득, 녹색도시, 시민주권을 제시했습니다.


성장통합 전략으로 민 의원은 "전남·광주특별시를 남부권 신산업 수도이자 메가 도시권으로 육성해 AI(인공지능)·에너지·우주·바이오 산업이 연결된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균형통합과 관련해서는 "전남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제도와 법으로 원천 봉쇄하겠다"며 "농산어촌과 섬 지역에 대한 최소 보장과 우선 지원을 명문화하고, 4개 권역 대표 부시장을 둬 균형을 상시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 의원은 동부·서부·중부·광주권으로 구분된 분업·순환형 신경제 지도 구상도 공개했습니다. 동부권에는 남부권 신산업 수도개발청, 서부권에는 전남광주에너지산업공사, 광주권에는 국가인공지능혁신진흥원과 AI데이터청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origin_인사말하는민형배민주당검찰정상화특위원장.jpg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민 의원은 "산업·에너지·재정·행정 권한을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남부권 최초의 자치정부를 만들겠다"며 특별법에 근거한 실질적 자치정부 구현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전남광주특별시 명칭과 주청사 위치에 대한 질문에는 "입법의 마지막 단계, 그러니까 2월 말이나 3월 초쯤에 시도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필요하다면 공론조사, 심지어 새로운 이름 공모까지도 거쳐 그때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주청사 문제에 대해서도 "시·도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분산 배치를 통해 균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origin_화기애애한이재명시장과민형배광산구청장.jpg민형배 의원과 이재명 대통령 /뉴스1


민 의원은 "초대 특별시장은 중앙정부와의 신뢰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치적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호남 국회의원 중 가장 먼저 이재명 지지를 선언했고, 단식과 탈당을 감행하며 검찰 독재에 맞서는 등 장장 16년간 이 대통령과 제가 함께 걸어왔다"며 "이 대통령과 함께 시도민 여러분의 손을 잡고 전남·광주 균형 통합의 새날을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