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 음주운전 징계 후 '다른 유니폼' 입고 올림픽 복귀

음주운전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한 스피드스케이팅 메달리스트 김민석이 헝가리 국적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됩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선수 명단을 확인한 결과, 김민석은 1일 현재 헝가리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정식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석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 동메달을 획득한 실력자입니다. 하지만 2022년 7월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같은 해 8월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자격 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았습니다.


origin_레이스마친김민석.jpg뉴스1


이어 2023년 5월 재판에서 벌금 400만 원을 선고받으며 대한체육회로부터 2년간 국가대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김민석은 2024년 헝가리의 귀화 제의를 받아들였습니다.


헝가리 매체 '헝가리투데이'는 지난해 2월 "김민석의 귀화로 헝가리는 이번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참가가 확실시된다"며 "한국 국적으로 이미 3개의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김민석은 이번에도 남자 1000m와 1500m에서 메달을 노릴 수 있는 유력한 후보"라고 보도했습니다.


김민석은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에 헝가리 대표로 출전했습니다. 주종목인 남자 1500m에서 1차 대회 9위로 한 차례 톱10에 진입했으나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습니다.


한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는 다수의 한국계 선수들이 출전합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임효준)입니다.


origin_쇼트트랙500m금메달획득하는린샤오쥔.jpg뉴스1


린샤오쥔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였습니다. 하지만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린샤오쥔은 강제 추행 혐의 관련 법정 공방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지만, 재판 과정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중국 귀화를 선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