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이재명 정부 고위 공직자들의 대규모 해외주식 보유 현황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매각을 요구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주진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장 고위직들이 보유한 해외 주식 다 팔게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주 의원은 "(고환율을) 서학개미 탓하더니 고위직은 테슬라 '몰빵'"이라며 정부의 이중적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주 의원은 "이재명 정부 고위직들의 수십억 원어치 해외주식 보유, 열받지 않으신가"라고 반문하며 "무능하게 환율 올려놓고 서학개미 탓으로 돌리더니, 정작 본인들은 빚까지 내가며 해외주식 샀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주진우 의원 / 뉴스1
최근 인사혁신처가 공개한 정부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 신고 내역에 따르면, 미국 상장주식을 대규모로 보유한 고위 공직자들이 다수 확인됐습니다. 이들의 보유 주식은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을 포함한 신고 가액을 합산한 것입니다.
미국 주식 보유 규모가 가장 큰 인물은 노재헌 외교부 주중대사로 나타났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 대사의 미국 상장주식 보유액은 약 12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장형 청와대 법무비서관의 미국 주식 보유액은 약 94억70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비서관 일가는 테슬라 주식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비서관 본인이 9666주(41억4000만원), 장남이 6206주(26억6000만원), 장녀가 6209주(26억6000만원)를 각각 보유하고 있습니다.
심우정 전 검찰총장 일가의 경우 배우자가 엔비디아 3174주, 테슬라 1946주, 아마존 1203주, 마이크로소프트 472주 등 총 40억2000만원 상당의 미국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심 전 총장의 장남과 장녀도 각각 약 1억5000만원어치의 주식을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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