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25% 관세 여파로 지난해 현대자동차 영업이익이 19.5% 감소했다. 매출은 190조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수준을 찍었지만 수익성 악화는 피하지 못했습니다.
29일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186조2,545억 원, 영업이익 11조4,679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해 사상 최대였고, 영업이익은 19.5% 줄었습니다.
2025년 연간 매출액 성장률은 6.3%, 영업이익률은 6.2%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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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미국 관세 영향 등 비우호적인 산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 발표한 전년 대비 연간 매출액 성장률 +5.0~6.0%, 영업이익률 6.0~7.0%의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했습니다.
현대차의 2025년 4분기 실적은 도매 판매 103만 3,043대, 매출액 46조 8,386억원(자동차 36조 5,903억원, 금융 및 기타 10조 2,48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조 6,954억원, 경상이익 1조 6,660억원, 당기순이익 1조 1,840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하이브리드(HEV),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및 우호적 환율 효과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컨틴전시 시행에도 불구하고 미국 관세, 글로벌 인센티브 증가, 물량 감소 영향, 일회성 비용 발생 등으로 3.6%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2025년 글로벌 시장에서 413만 8,389대(국내 71만 2,954대, 해외 342만 5,435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0.1% 감소한 규모입니다.
친환경차의 경우 전기차 27만 5,669대, 하이브리드차 63만 4,990대를 포함해 전년 대비 27.0% 증가한 96만 1,812대를 판매했습니다. (※ 도매 판매 기준).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아이오닉 9, 팰리세이드 HEV, 넥쏘 등 SUV 신차 판매 호조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한 71만 2,954대를 판매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0.3% 감소한 342만 5,435대를 판매했지만 미국 시장의 경우, 다변화된 SUV 라인업과 HEV 판매 호조 영향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한 100만 6,613대를 판매했습니다.
현대차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미국에서 연간 도매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현대차의 2025년 글로벌 시장 친환경차 판매는 하이브리드차 라인업 강화와 북미 지역 SUV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 영향으로 전년 대비 27.0% 증가한 96만 1,812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이브리드차는 63만 4,990대, 전기차는 27만 5,669대를 판매했습니다.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호조, 믹스 개선 및 가격 인상, 우호적인 환율 등에 힘입어 매출 상승세를 이어 나갔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주요 시장의 성장률 둔화, 신흥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거시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대내외 복합적인 경영 리스크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근원적인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치밀한 내부 진단 및 과감한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2026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제공하고 투자계획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가이던스에서 2026년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415만 8,300대로 설정했습니다. 또한,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1.0~2.0%로,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6.3%~7.3%로 세웠습니다.
2026년 주요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HEV, EREV 등을 포함한 친환경차 제품 개발과 SDV 전환을 위한 자율주행, AI 핵심기술 투자를 비롯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R&D 투자 7조 4,000억원, 설비투자(CAPEX) 9조원, 전략투자 1조 4,000억원 등 총 17조 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현대차는 주주환원 정책에 의거하여 2025년 기말 배당금을 주당 2,50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2025년 연결 기준 지배주주귀속순이익이 전년 대비 24.6% 감소하였음에도, 주주환원정책 상 연간 주당 최소 배당금 1만원을 보장하기 위함입니다.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배당을 1~3분기 배당 합계 7,500원을 포함, 주당 1만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추가로, 현대차는 '23년 발표한 3개년('24~'26년)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에 기반해 지난해 4월 기보유 자사주 1%를 소각했고, 2025년 총주주환원율(TSR) 35% 이상 달성과 2024년 8월 밸류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발표한 3개년 최대 4조원 자사주 매입을 이행하기 위해 약 4천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합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분은 임직원 보상 목적 없이 전량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2026년 중 전량 소각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