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024년 유럽 시장에서 4년 연속 100만대 이상 판매 기록을 유지했습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두 브랜드는 작년 유럽에서 총 104만2509대를 판매하며 2021년부터 이어온 연간 100만대 돌파 성과를 지속했습니다.
브랜드별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53만5205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0.2% 증가했습니다. 반면 기아는 50만7304대로 4.1% 감소했습니다. 현대차·기아 전체로는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든 수치입니다.
투싼 하이브리드 / 현대차
작년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은 1327만1270대 규모로 전년보다 2.4% 성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7.9%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0.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현대차가 4%, 기아가 3.8%의 점유율을 각각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0.1%포인트, 0.3%포인트 감소한 것입니다.
모델별 판매 순위에서는 기아 스포티지가 14만9677대로 현대차·기아 전체 모델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 모델 중에서는 투싼이 11만8834대로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친환경차 부문이 유럽 판매 성과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11만대 이상 판매된 투싼의 경우,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총 7만6101대 판매되며 전체 판매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기아 EV3가 6만5202대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습니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도 2만6851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습니다.
EV3 / 기아
작년 12월 한 달간 현대차·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한 8만3253대를 판매했습니다. 이 중 현대차가 5만939대, 기아가 3만2314대를 각각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