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45세 노산' 박은영 출산 지켜보던 父 눈물... "혹시 잘못될까 봐"

아나운서 박은영이 45세 고령 출산으로 건강한 둘째 딸을 출산하며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 CHOSUN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박은영 아나운서의 둘째 출산 전 과정이 상세히 공개됐습니다.


박은영은 프로그램에서 "올해로 45세가 된, 노산의 아이콘 아나운서 박은영입니다.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박은영은 "지난해 4월 말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했고, 10개월 동안 잘 품고 있다가 드디어 아이를 만날 때가 됐습니다"라고 임신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박은영은 "이제 정말 막달이라, 현재는 일을 쉬고 살림과 육아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라며 출산 직전 상황을 전했습니다.


첫째와 둘째 임신 과정의 차이점도 공개됐습니다. 박은영은 "첫째가 역아였고, 38주 정도까지도 안 돌아서 둔위회전술을 받으러 교수님을 찾아갔습니다. 자연분만을 하겠다는 의지로 찾아갔는데, 내 자궁 모양 때문에 역아를 잉태할 수밖에 없는 건가 싶었습니다. 둘째도 혹시 돌리러 가야 하는 건 아닐까 걱정했습니다"라고 당시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image.png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다행히 둘째는 정상적인 위치를 잡았습니다. 박은영은 "범준이가 저녁을 먹이고 잘 준비를 하고 있는데, 배가 뭉치는 느낌이 아니라 뻐근하면서 뭐가 도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남편에게 '둘째 혼자 도나 봐'라고 했는데, 원래는 애가 돌아도 엄마가 느끼진 못한다더라고요. 며칠 뒤 산부인과 초음파에서 머리가 내려왔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출산 당일에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양수가 새는 듯해 의료진을 호출했을 때, 의사는 "아이 머리가 하늘을 보고 있습니다. 땅을 보고 있어야 하는데"라며 응급 제왕절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아기가 스스로 머리를 돌리면서 박은영이 원했던 자연분만이 가능해졌습니다. 박은영은 6시간의 진통 과정에서도 단 한 번도 소리를 지르지 않고 이마에 핏대를 세우며 끝까지 버텨냈습니다.


image.png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분만실 밖에서 기다리던 박은영의 부모는 이어폰을 통해 들려오는 소리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박은영의 아버지는 "마음이 울컥하더라고요. 혹시 딸 은영이가 잘못될까 봐 걱정되고 초조했습니다. 아무 탈 없이 순산해야 한다. 그게 부모 마음"이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마침내 박은영의 둘째 딸이 '응애' 하며 세상에 나오자, 부모는 서로 손을 잡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애썼다"라고 말하며 감동의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박은영의 남편도 "손가락 다섯 개 맞냐"며 농담을 건네면서도 "첫째 범준이랑 닮은 것 같다"라며 딸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image.png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박은영은 지난 1월 9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자연분만으로 둘째 딸을 출산했습니다. 


박은영 측은 "박은영은 오늘(9일) 오후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자연분만으로 둘째 딸을 출산했습니다. 아이는 2.957kg의 건강한 체중으로 태어났으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발표했습니다.


박은영 측은 "출산 당시 현장에는 가족들이 함께하며 기쁨의 순간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은영은 현재 안정을 취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은영은 2019년 사업가 김형우 씨와 결혼한 후 2021년 첫째 아들 범준 군을 얻었으며, 44세의 나이에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