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스카 2개 부문 후보... 골든글로브 기세 잇는다

한국계 매기 강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제98회 아카데미상 2개 부문 후보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오스카상 후보 명단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장편 애니메이션상 부문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작품의 주제가 '골든'도 주제가상 후보에 포함됐습니다.


장편 애니메이션상 부문에서는 '주토피아 2', '엘리오', '리틀 아멜리', '아르코' 등 총 5편이 경합을 벌이게 됩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11일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디즈니의 '주토피아 2'와 '엘리오'를 제치고 수상한 바 있어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넷플릭스


주제가상 부문에서는 '씨너스: 죄인들'의 'I Lie To You', '기차의 꿈'의 'Train Dreams', '비바 베르디!'의 'Sweet Dreams Of Joy', '다이앤 워런: 릴렌틀리스'의 'Diane Warren: Relentless' 등과 경쟁하게 됩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은 골든글로브 어워즈를 비롯해 올해 주요 시상식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오스카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국제영화상 부문 예비후보 15편에 포함됐으나 최종 5편 본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국제영화상 후보로는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 감독의 '시크릿 에이전트'(브라질),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프랑스), 요아킴 트리에르 감독의 '센티멘탈 밸류'(노르웨이), 가자지구 소녀의 비극을 다룬 '힌드 라잡의 목소리'(튀니지), 올리버 라세 감독의 '시라트'(스페인)가 선정됐습니다.


이번 아카데미상에서 최다 후보 지명을 받은 작품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씨너스: 죄인들'입니다. 이 작품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마이클 B. 조던)을 포함해 총 1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6개 부문 후보 지명은 아카데미상 역사상 최다 기록으로, 기존 최다 기록은 '타이타닉'과 '라라랜드'가 보유했던 14개 부문이었습니다.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 1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고 영예인 작품상 부문에서는 '씨너스: 죄인들'과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외에도 '부고니아', 'F1', '프랑켄슈타인', '햄넷', '마티 슈프림', '시크릿 에이전트', '센티멘탈 밸류', '기차의 꿈' 등 총 10편이 경쟁합니다.


영화 '부고니아'영화 '부고니아'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2003)를 리메이크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부고니아'는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에마 스톤), 각색상, 음악상(Original Score) 등 4개 부문 후보에 선정됐습니다.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3월 15일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