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SBS '영재발굴단' 시청자 게시판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있는 영재들을 찾아 소개하는 '영재발굴단'이 악마의 편집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SBS '영재발굴단' 시청자 게시판에는 '조기 교육의 비밀' 편에 소개된 변양 엄마의 항의 글이 올라왔다.
앞서 변양은 영재발굴단을 통해 사교육 없이 오로지 독학으로 5개국어를 습득한 언어영재로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변양의 어머니는 "온 가족이 다함께 방송을 시청한 후 극심한 공포감, 배신감,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녀는 "제작진이 말한 기획 의도는 사교육 없이 어떻게 5개국어를 습득할 수 있었는지 노하우와 놀이식 접근으로 외국어를 즐기고 좋아하는 아이를 소개하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via SBS '영재발굴단' 시청자 게시판
이어 "하지만 방송 날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화면 속 아이가 조기교육의 폐해를 알리는 기획으로 출연한 것"이라며 분노했다.
그녀는 "방송 이후 비난 및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며 "왜 우리 아이가 짜여진 방송 콘셉트의 희생양이 되어야 합니까?"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프로그램 총책임자인 박상욱 CP는 "방송 주제가 조기교육의 비밀을 다룬 것이지 폐해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 "주의할 점에 대해 조명한 것인데 불편한 부분이 있었던 듯하다"며 "마음 상한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까우며 또 다른 논란으로 마음에 상처를 받을까 걱정된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SBS는 현재 '영재발굴단' 해당 방송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