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5일(수)

'미르 신부 공개 논란' 김장훈, 비공개 결혼식 아닌데도 사과문 그대로 둔 이유

가수 김장훈이 엠블랙 출신 미르의 결혼식 영상 공개 논란과 관련해 억울한 비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김장훈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르 결혼식 영상 논란 관련, 이번 사건을 통해 오히려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과 큰 감동을 받았음을 전한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김장훈은 미르의 결혼식이 비공개가 아니라는 사실을 지난 22일 사과문을 올린 직후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1.jpgInstagram 'concert_kim'


미르의 누나 고은아가 직접 연락해 "사과문 내리시라. 비공개 아니고, 비공개라고 어디서도 얘기한 적이 없다. 그냥 인기가 없어서 기자들이 안 온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김장훈은 사과문을 삭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비공개가 아니었다'라고 하면 또 시끄러워지겠더라. 결혼은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이자 경사인데 어떤 이유에서든 동생 결혼에 두 번이나 논란이 나면 안 되겠다 싶어서 '그냥 간만에 욕 좀 먹자. 욕 먹어 본 지 오래 됐다'라고 생각하며 해명글 안 올리고 가만있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장훈은 특히 누리꾼들이 자신을 감싸준 점에 대해 큰 감동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악의로 그런 거 아닌데' '몰라서 그런 건데'라면서 저를 감싸 주셨다. 너무 감동 받았다"며 "세상이 각박해졌다, 인터넷 키보드워리어가 문제다 하면서 요즘 세태를 많이들 걱정하지 않나. 그런데 가끔씩 제가 느끼고 대하는 세상에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훨씬 훨씬 많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장훈은 "결국은 '내 자리에서 내 할 일만 열심히 하자'다. 언제나 저를 가르치는 건 여러분 뿐이다. 늘 감사드리며 살고 있고 좀 더 좋은 사람 되도록 하루하루 조금씩이라도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김2.jpgInstagram 'concert_kim'


앞서 미르는 지난 21일 경기 성남에서 1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식 2부에서 축가를 담당한 김장훈은 식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은아의 동생, 철용이 결혼식에 갔다가 갑자기 현타 옴"이라는 글과 함께 현장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 일반인 신부의 얼굴이 노출되면서 일각에서는 김장훈이 신부 얼굴을 함부로 공개했다며 비난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김장훈은 즉시 사과문을 올리며 "아직도 나잇값 못 하는 한심한 행동을 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이후 고은아와 미르도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공개가 아니었다고 밝혔고, 김장훈이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오히려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