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약 10만 명의 참가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양대노총 주최 대규모 집회가 동시 개최됩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인근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25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합니다.
같은 시간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오후 2시부터 영등포구 여의대로 일대에서 '2025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합니다.
양대노총은 경찰에 각각 5만 명씩 총 10만 명이 집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신고한 상태입니다.
지난 5월 '제135주년 세계노동절 전국노동자대회' / 뉴스1
집회 장소가 서울 주요 도심지역에 위치해 있어 해당 지역 도로 통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집회 당일 오전부터 세종대로, 장충단로, 여의대로 등에서는 집회 및 다중운집 행사를 위한 무대 설치 작업이 진행됩니다. 오후에는 장충단로(DDP교차로~흥인지문교차로) 구간에서 집회 종료 후 종로와 을지로 방향으로 각각 행진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서울경찰청은 원활한 교통 흐름 확보를 위해 교통경찰 330여 명을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세종대로와 장충단로 집회 반대편에는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행진 진행 시 종로에서는 버스와 일반 차량의 중앙버스전용차로 이용을 허용할 계획입니다.
뉴스1
을지로의 경우 DDP교차로에서 을지로입구교차로 방향으로 차량 통제가 실시되며, 퇴계로 방향으로 차량 우회가 진행됩니다.
여의대로 집회 장소에서도 반대편을 가변차로로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도 같은 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개최합니다.
자유통일당 측은 5만 명이 집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