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7일(금)

이번엔 캐나다인 사망... 강남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져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로 캐나다 국적 보행자가 사망한 가운데, 가해 운전자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운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3일 구속 송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25일 밤 9시 40분경 강남구 논현동 교차로에서 보행신호를 받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2명을 차량으로 충돌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기존 이미지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번 사고로 한국계 캐나다인 3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응급실에 이송되었으나 끝내 생명을 잃었습니다.


함께 사고를 당한 20대 여성 보행자는 중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달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기존 이미지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A씨와 함께 차량에 탑승했던 30대 남성 동승자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만간 불구속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A씨와 동승자 모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A씨에 대해서만 영장을 발부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