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목)

'지방시 가문 결혼' 정다혜, 하객들에 '센스' 넘치는 답례품 선물... 반응 터졌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지방시 창립자 가문과 결혼한 한국인 여성이 한국 전통 문화를 접목한 결혼식 답례품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정다혜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식 하객들에게 전달한 특별한 답례품을 공개했습니다.


정씨는 "우리 하객 선물 정말 마음에 들어요. 한국 실크 보자기와 노리개 장식으로 포장된 양초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heydahye'


공개된 사진 속에는 흰색 실크 보자기에 정성스럽게 포장된 양초 답례품이 담겨 있었습니다. 여기에 한국 전통 장신구인 노리개 태슬을 더해 한국적 아름다움을 세련되게 표현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씨는 별도의 게시물에서 결혼식 현장 분위기도 소개했습니다.


정씨는 "작별 브런치 대신 서로 다른 그룹의 친구들과 가족들이 어울릴 수 있도록 웰컴 브런치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빙고 게임으로 아이스 브레이킹을 준비했지만, 정작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모두가 자연스럽게 어울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정씨와 지방시 가문 후손인 션 태핀 드 지방시는 지난 8월 프랑스 파리 생트 클로틸드 대성당에서 3일간의 성대한 결혼식을 거행했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heydahye'


해당 성당은 지방시 가문 소유로 알려져 있으며, 예식에는 패션업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신랑 션은 과거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에서 인턴십을 경험했으며, 현재는 경매회사 크리스티의 상업 금융 선임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션의 아버지는 2016년 세상을 떠난 위베르 타핀 드 지방시입니다.


지방시 브랜드는 1952년 설립한 삼촌 위베르 드 지방시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1988년 LVMH에 매각되었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heydahye'


두 사람의 인연은 2018년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학교 재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7년간의 교제를 거쳐 결혼에 이른 이들은 지난해 뉴욕에서 약혼식을 먼저 올린 바 있습니다.


정씨는 미국 컬럼비아대 MBA를 졸업한 후 현재 남편의 삼촌이 운영하는 주얼리 브랜드 '태핀(Taffin)'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정씨의 약혼반지와 결혼반지 역시 이 브랜드 제품으로 제작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결혼식에서 정씨가 선보인 의상들도 주목받았습니다. 정씨는 결혼식 개막 행사에서 빅토리아 베컴 드레스와 한국 브랜드 '김해김(Kimhekim)' 재킷을 착용했으며, 본식에서는 한국계 디자이너 앤드루 권의 웨딩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이러한 의상 선택은 정씨의 세련된 취향과 한국적 감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