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6일(일)

강남 한복판서 '음주운전'한 30대... 보행자 들이받아 1명 사망·1명 중상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로 보행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2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음주운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9시4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교차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2명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이번 사고로 30대 남성 보행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응급 이송됐으나 끝내 생명을 잃었습니다. 함께 사고를 당한 20대 여성 보행자도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차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이 동승자는 A씨가 음주 상태임을 알고도 운전을 제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씨와 동승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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