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트리마제 '55억원' 전액 현금으로 샀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윤현준PD, BTS 제이홉·태연과 이웃된다

넷플릭스 글로벌 1위 예능 '흑백요리사'를 제작한 스튜디오 슬램의 윤현준 PD가 서울 성수동 고급 주상복합 '트리마제'를 현금 55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윤현준 PD는 6월 24일 성수동 트리마제 전용면적 84㎡ 한 세대를 54억9000만 원에 매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이달 13일 잔금을 완납하며 소유권 이전을 마쳤으며, 등기부상 근저당권 설정이 없어 전액 현금 거래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번 거래는 트리마제 84㎡ 기준 최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윤현준 PD는 KBS와 JTBC를 거쳐 현재 스튜디오 슬램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크라임씬', '싱어게인' 등 다양한 장르의 예능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연출해왔습니다. 특히 스튜디오 슬램이 제작한 '흑백요리사'는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전 세계 1위를 기록하며 K-예능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습니다. 윤 PD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4월 제37회 한국PD대상에서 '올해의 PD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윤 PD는 현재 경기 고양시 킨텍스역 인근 주상복합 '킨텍스원시티 3블럭'(84㎡)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트리마제 매입으로 거주지를 성수동으로 이전했지만, 기존 주택은 매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주택의 현재 시세는 약 12억 원 수준입니다.


성수 트리마제는 2015년 7월 입주한 688가구 규모의 고급 주상복합 단지입니다. 갤러리아포레(2011년 입주), 아크로서울포레스트(2020년 입주)와 함께 '성수 하이엔드 벨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25㎡부터 152㎡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된 이 단지는 입주 초기 미분양 상태였으나, 불과 10년 만에 시세가 수십억 원대로 급상승했습니다.


트리마제는 올해도 지속적인 신고가 행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25㎡는 10월 13일 13억1500만 원(10층), 69㎡는 8월 22일 37억 원(18층), 152㎡는 9월 22일 70억5000만 원(14층)에 각각 거래되었습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넷플릭스 '흑백요리사'


트리마제는 24시간 보안시스템과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를 운영하며, 조식 라운지·카페테리아·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사우나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BTS의 제이홉, 소녀시대 태연, 골프선수 박세리 등 다수의 연예인과 유명 인사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축구선수 손흥민은 2017년 이곳 140.3㎡를 24억4000만 원에 분양받아 올해 3월 55억 원에 매도하여 화제를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