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래퍼 카디비(Cardi B)가 한국의 고추참치를 직접 요리해 먹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해외에서 K푸드 열풍이 다시 한번 불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여겨지던 고추참치가 글로벌 스타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한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디비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고추참치와 김을 이용해 김밥을 직접 만들어 먹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Instagram 'iamcardib'
카디비는 고추참치 캔을 열어 밥에 비빈 후 마요네즈를 추가하고 김에 싸서 먹으며 "한국인들은 미쳤다", "고추참치와 김의 조합은 완벽하다"라며 극찬했습니다.
이 영상의 편집본이 유튜브에 업로드된 후 조회수가 400만회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카디비가 소개한 고추참치 요리법은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도전 조리법'으로 불리며 수많은 패러디 영상이 제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동원F&B의 고추참치 수출국은 미국, 일본, 베트남, 중국 등 28개국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카디비의 K푸드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Instagram 'iamcardib'
그는 이전에도 틱톡을 통해 한국 홍삼을 섭취하며 "커피보다 효과가 좋다. 하루 종일 깨어 있는 느낌"이라고 언급해 홍삼 대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글로벌 스타들의 SNS를 통한 K푸드 홍보는 이제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의 인스타그램에 등장한 '포켓몬빵'은 국내에서 오픈런 대란을 불러일으켰으며, BTS 멤버들이 즐겨 먹던 불닭볶음면과 짜짜로니는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았습니다.
YouTube 'Jennifer Hudson Show'
블랙핑크 멤버 제니, BTS 멤버 정국, 아이유 등이 방송이나 SNS에서 즐긴 바나나킥, 새우깡, 빼빼로 등도 해외 팬들 사이에서 한국 여행 필수 체험 품목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니가 올 초 미국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쇼'에서 바나나킥을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간식으로 언급한 직후, 4월 미국 수출 물량은 전월 대비 69% 증가했으며 국내 매출도 40% 이상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