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 지수가 3900선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국거래소 발표에 따르면, 21일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37포인트(1.90%) 급등한 3887.06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이날 개장과 함께 전장 대비 36.32포인트(0.95%) 상승한 3851.01에서 거래를 시작하며, 전날 세운 장중·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 3814.69를 단숨에 뛰어넘었습니다.

상승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계속해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며 장중 한때 3893.09까지 치솟았고, 또다 새로운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시황이 나오고 있다 / 뉴스1

주요 대형주들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대 상승세를 보이며 장 초반 9만9600원까지 올라 '10만전자'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SK하이닉스는 더욱 강력한 상승세를 보여 3%대 급등하며 50만20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현대차는 자동차 관세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오전 장중 한때 26만20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롭게 써내려갔습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3721억원 규모의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고, 기관 투자자들도 16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네이버페이 증권 캡처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4305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하며 상승장에서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