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극계와 드라마계에서 활동해온 배우 다카하시 토모코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39세의 젊은 나이였습니다.
소속사 원 프로덕션은 지난 18일 공식 발표를 통해 "소속 배우 다카하시 토모코가 2025년 10월 16일 새벽 교통사고로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습니다. 소속사 측은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직도 믿기지 않으며 받아들이기 어려운 심정이라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다카하시 토모코
원 프로덕션은 고인에 대해 "다카하시 토모코는 당사의 창립 멤버로서 열정적으로 활동해왔으며, 책임감이 강하고 정이 깊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며 "그가 남긴 업적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추모의 뜻을 밝혔습니다.
사고는 지난 16일 오전 2시 45분경 도쿄도 네리마구에서 발생했습니다. 다카하시 토모코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뒤에서 오던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졸음운전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찰은 17일 해당 운전자를 자동차 운전 처벌법 위반(과실치사) 및 도로교통법 위반(뺑소니)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지나가던 행인이 쓰러져 있던 다카하시 토모코를 발견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전해졌습니다.
원 프로덕션
홋카이도 출신인 다카하시 토모코는 주로 일본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아왔습니다. 또한 TV아사히의 '긴급취조실', TV도쿄의 '라스트 닥터' 등 다양한 드라마 작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과 만나왔습니다.
소속사는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식은 가족과 가까운 친척만 참석하여 조용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생전 따뜻한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 동료들과 팬들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