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6일(일)

오세훈 서울시장, 여론조사서 내년 지방선거 후보 적합도 1위... 2위는 민주당 박주민 의원

케이스탯이 주간조선의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10~11일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현역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하며 재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에 이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 뉴스1오세훈 서울시장 / 뉴스1


박 의원은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야권의 유력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11%, 김민석 국무총리 9%,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4%,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2%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다만 '적합한 인물이 없다'고 응답한 유권자가 14%에 달해 아직 확정적이지 않은 민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22%)와 50대(18%)에서 박주민 의원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오세훈 시장이 가장 적합하다는 응답이 우세했습니다.


서울시민들이 생각하는 시장이 해결해야 할 주요 현안으로는 부동산 안정이 35%로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주민 의원 / 뉴스1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이어 일자리 및 경제 활성화 25%, 교통 및 주거 15%, 복지 및 안전망 13%, 교육 및 보육 6%, 환경 및 기후 대응 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부정 평가가 45%로 긍정 평가 43%보다 소폭 높게 나타났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잘하는 편이다' 34%, '매우 잘못하고 있다' 23%, '잘못하는 편이다' 22%, '매우 잘하고 있다' 9% 순이었습니다.


현재로서는 오세훈 시장이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이고 있지만, 선거가 다가와 여권의 후보가 정해질 경우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11.8%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