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생활안전 위한 점자 태그 및 스티커 지원

애경산업이 10월 15일 '흰지팡이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을 위한 의미 있는 지원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날 애경산업은 오전 11시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점자 태그 및 스티커' 전달식을 진행했습니다.

사진 제공 = 애경산업

이번 행사는 올해로 4년차를 맞은 지원 활동으로,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용기 형태가 유사해 구분이 어려운 생활용품을 시각장애인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돕고, 정보 접근성을 높여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점자 태그의 혁신적 설계와 배포 계획

애경산업을 포함한 사업자정례협의체와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전달식에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샴푸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활용품에 걸어 쓸 수 있는 다회용 점자 태그 3종 10,040세트를 제작했습니다.

또한 화장품과 같은 소형 제품에 부착 가능한 점자·저시력자용 스티커 10,000장도 함께 지원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시각장애인을 위한 생활용품 등 1억 7,000만원 상당의 제품도 전달했습니다.

사진 제공 = 애경산업

이번에 지원된 점자 태그는 위생적이고 재사용이 가능한 실리콘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다양한 규격의 제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분리형 체결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통해 실제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점자 태그의 설계와 품목 구성을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실질적인 사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전달된 점자 태그와 스티커, 생활용품 등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17개 지부를 통해 전국의 시각장애인 가구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한편, 흰지팡이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해 지정한 기념일로, 매년 10월 15일에 기념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