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지수가 미중 무역 긴장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3657.28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5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5.47포인트(2.68%) 상승한 3657.28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0.53%의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대형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했으며, 장중에는 3659.91까지 치솟아 3660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가 3650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종가와 장중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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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2124억원, 기관은 828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1조원 규모의 매수 포지션을 취했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1조1130억원 규모의 차익실현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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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각각 3.71%와 2.67% 상승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9만5000원으로 마감하며 정규장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두산에너빌리티는 실적 기대감에 각각 9.74%와 9.37% 급등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자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차, HD현대중공업, KB금융, 기아, 네이버, 셀트리온, 삼성물산도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200선물인버스2X, KODEX 200선물인버스2X 등은 5%대 급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