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대구시장 예상후보로 떠오른 이진숙, 김부겸... 지지도 조사 결과 봤더니

대구시장 선거 여론조사, 이진숙-김부겸 오차범위 내 접전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대구시장 출마 예상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가 영남일보의 의뢰로 진행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13일 만 18세 이상 대구시민 8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국민의힘 소속으로 거론되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1.2%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5.6%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5.6%포인트로, 이는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3.4%포인트) 내에 있어 사실상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 뉴스1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 뉴스1


대구시장 후보군 지지도와 정당 지지율 현황


이진숙 전 위원장과 김부겸 전 총리에 이어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8.2%, 추경호 의원이 7.6%, 유영하 의원이 6.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이진숙 전 위원장이 25%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정치 분석가들은 추석을 앞두고 이진숙 전 위원장이 긴급체포된 사건이 이재명 정부에 맞서는 투사 이미지를 강화하면서,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 유권자들의 지지를 끌어올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사이트김부겸 전 국무총리 / 뉴스1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57.6%, 더불어민주당이 24.5%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 31.8%, 부정 62.5%로 부정적인 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응답률은 6.7%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