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캠핑장 30대 남성 사망 사건 발생
경기도 김포시의 한 사설 캠핑장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4일 김포경찰서는 사망 경위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 30분경 김포시 하성면 소재 사설 캠핑장에서 30대 A씨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는 신고가 소방당국과 112신고센터에 동시 접수됐습니다.
캠핑장 운영업주는 경찰 조사에서 "오전까지만 캠핑장을 이용하기로 했던 A씨가 오후가 되어도 자리를 떠나지 않아 확인차 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산화탄소 중독 가능성 높아
경찰 수사 결과 A씨의 텐트 내부에서는 난방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숯을 태운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캠핑장 관계자와 주변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실시하며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