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출시 23년 된 로또, 연평균 판매액 3조 4415억원 돌파... 최고 당첨금 407억원 기록

로또 6/45 복권, 23년간 연평균 3조원 넘는 판매액 기록


국내 대표 복권인 '로또 6/45'가 출시 23년 만에 연평균 판매액 3조원을 돌파했습니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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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2024년까지 로또 6/45의 연평균 판매액은 3조 441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로또 6/45는 1부터 45번까지의 숫자 중 6개를 무작위로 추첨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1등 당첨 확률은 약 814만 5060분의 1로 알려져 있습니다.


로또 6/45는 2002년 첫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출시 첫해 판매액은 208억원에 불과했지만, 2003년에는 3조 8242억원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난해에는 5조 9562억원어치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역대 최고 당첨금 407억원, 평균 당첨금은 97억원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등 평균 당첨금은 97억 80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역대 최고 당첨금은 2003년 4월에 기록된 407억 2300만원이며, 반대로 가장 낮은 1등 당첨금은 2013년 5월 4억 1000만원이었습니다.


최근 5년간 연도별 1등 평균 당첨자 수를 살펴보면, 2020년 10명에서 시작해 2021년 11명, 2022년 13명, 2023년 12명, 2024년 15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1등 평균 당첨금은 2020년 21억 5000만원, 2021년 21억 8000만원, 2022년 19억 8000만원, 2023년 21억 1000만원, 2024년 18억 60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로또 당첨금 세금 체계와 수익금 활용 현황


로또 당첨금에 대한 세금 체계는 당첨 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200만원 이하는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으며, 200만원 초과 3억원 이하는 22%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3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세 30%와 주민세 3%를 합쳐 총 33%의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로또 판매 수익금의 활용 구조를 보면, 전체 판매액의 50%는 당첨금으로 지급되며, 나머지 50%는 사업비 및 복권기금 등 정부 사업에 활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