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서 80대 남성, 초등학생 유인 시도로 검거

충북 청주에서 떡볶이를 사주겠다며 여자 초등학생들을 유인하려던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0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사건은 지난 9일 오후 5시 20분경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의 한 길거리에서 벌어졌습니다.

A씨는 12살 여아 2명에게 접근해 "떡볶이 먹을래"라며 유인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A씨는 아이들을 따라다니며 "남자친구는 있니? 뽀뽀는 해봤니? 부모님이 용돈은 잘 주시니"라는 질문들을 계속 던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지를 발휘한 학생들의 대처

상황의 이상함을 직감한 학생들은 즉시 현장에서 도망쳤습니다. 이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신속하게 출동해 A씨를 인근에서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떡볶이를 사주고 싶어서 함께 걸었던 것"이라며 "그 외 다른 말을 한 기억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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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