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맞아 이재명 대통령, "한류의 뿌리는 한글 사랑에 달려있다"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중요성과 문화적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9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글의 우수성과 한류 확산에 있어 한글의 역할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오늘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글, 한글이 탄생한 지 579돌이 되는 날"이라고 언급하며, "한류가 세계 속에 얼마나 굳건하게 뿌리를 내리느냐도 우리 문화의 원천인 한글 사랑에 달려있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글의 독특한 위상에 대해 "전 세계에서 창제 과정과 그 시기가 정확하게 기록돼있고 오늘날까지 온 사회가 이를 기념하는 문자는 한글이 유일하다"며 한글의 특별함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 Instagram '2_jaemyun'
한글의 과학적 우수성과 민주주의 정신 담긴 문화유산
이재명 대통령은 한글의 과학적 우수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해외 학자들은 한글을 두고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한글의 창제 정신에 담긴 민주주의적 가치도 강조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당시 지배층의 반대를 이겨내고 '백성들이 쉽게 익혀 날마다 쓰도록' 만들어진 한글에는 민주주의와 평등, 국민주권 정신이 깊게 배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평범한 백성들이 한글을 통해 자유롭게 소통하며 뜻을 펼칠 수 있는 나라, 한글이 그린 세상은 바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 Instagram '2_jaemyun'
세계로 뻗어가는 한글과 한류의 미래
이재명 대통령은 한글의 세계적 확산 현황도 소개했습니다. 그는 "이제 한글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며 "해외 87개 국가, 252개 세종학당에서 우리 글과 문화를 전파하고 있고 한글을 배우려는 수강 대기자도 1만2000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류와 한글의 연관성에 대해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한류 열풍 역시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가감 없이 담아내는 한글의 힘에서 발원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세계가 우리의 소설을 읽고 우리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우리 영화와 드라마에 울고 웃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꿈'이 한글을 통해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시경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한 나라가 잘되고 못되는 열쇠는 그 나라의 국어를 얼마나 사랑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9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한글한마당' 행사를 소개하며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중심에는 지금처럼 앞으로도 위대한 우리의 한글이 늘 자리하고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로 한글날 축하 메시지를 마무리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