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목)

'노벨평화상' 꿈꾸는 트럼프 "이스라엘·하마스, 평화구상 1단게 합의"

이스라엘-하마스, '가자 평화 구상' 1단계 합의 도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 평화 구상' 1단계 합의를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인질 석방과 이스라엘군 철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8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가자 평화 구상' 1단계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우리의 평화 계획 1단계에 모두 동의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알린다"며 이번 합의가 중동 지역의 지속적이고 영구적인 평화를 향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모든 인질들이 "매우 곧(very soon)" 석방되고, 이스라엘은 합의된 경계선까지 군대를 철수하게 됩니다.


GettyimagesKorea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중동 평화를 위한 국제적 협력과 중재 노력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의 중재 노력에 특별한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는 "오늘은 아랍 및 이슬람 국가, 이스라엘, 모든 주변국, 그리고 미국에 있어 매우 위대한 날"이라며 이번 합의의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6일부터 이집트의 홍해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이집트와 카타르 등의 중재 하에 인질 석방과 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습니다.


이스라엘군 공격 당한 가자지구 / euromedmonitor.org이스라엘군 공격 당한 가자지구 / euromedmonitor.org


이 협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가자 평화 구상'을 기반으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구상은 2년간 지속된 가자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포괄적인 계획으로, 72시간 내 모든 인질 석방, 이스라엘의 단계적 철군, 그리고 가자지구의 전후 통치체제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통해 "모든 당사자가 공정하게 대우받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