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목)

"남편이 친언니와 야한 사진 주고 받아"... 친언니 청부 살해한 브라질 20대 여성

브라질서 충격적인 자매 간 청부살인 사건 발생


브라질에서 남편의 불륜을 의심한 여성이 친언니를 청부살인으로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일(현지 시각) 포르타우 두 오란다, A Crítica, Amazonas Atual, D24AM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카푸루에 거주하는 가브리엘라 알베스 브라가(22세)가 친언니 알리네 타이아네 드 올리베이라 아제베두(24세)를 청부살인업자를 통해 살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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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지난달 25일 발생했으며, 피해자 알리네는 7살 딸을 학교에 데려다주기 위해 집을 나서는 순간 괴한이 쏜 총에 머리를 맞아 즉사했습니다. 범행 당시 상황은 모두 CCTV에 녹화되었으며, 피해자의 자녀도 현장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치밀하게 계획된 청부살인, 차량과 마약 빚으로 대가 지급


경찰 수사 결과, 가브리엘라는 청부살해업자 두 명을 고용해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량을 운전한 마르시오 롭손에게는 2500헤알(약 66만 원)을 지급했으며, 실제 총을 쏜 카를루스는 가브리엘라에게 진 마약 빚을 탕감받는 조건으로 범행에 가담했다고 조사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망한 알리네의 어머니 신고를 받고 범행 차량을 추적했고, 운전자 롭손을 체포하면서 범인들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SSC_20251002013703_O2.jpg동생 가브리엘라 알베스 브라가 / O Juruá Em Tempo


경찰은 사건 발생 4시간 만에 동생 가브리엘라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밀매와 관련된 가능성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편과 언니의 불륜 의심이 범행 동기


이들 자매의 어머니는 언론 인터뷰에서 "가브리엘라가 남편과 언니의 불륜을 의심해 계획적으로 청부살인을 지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와 남편이 실제로 야한 사진과 메시지를 주고받았으며, 이러한 모습에 가브리엘라가 분노한 상태였다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건을 접한 지역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으며, 사건 전말과 경찰 수사 진행 상황, 범행 계획 등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optimize (1).jpg친언니 알리네 타이아네 드 올리베이라 아제베두 / Amazonas Atual


현지 경찰 관계자는 "가족 간의 불신과 질투가 극단적이고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로 이어진 사건"이라며 "가브리엘라와 공범에 대한 신속한 검거를 통해 유사 범죄를 예방하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