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목)

중학교 동창 엄마와 결혼 성공한 남성... 日 21살 나이차 부부

21살 차이 극복한 특별한 사랑 이야기


일본에서 중학교 시절 반 친구의 어머니와 결혼에 성공한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일본 시즈오카현에 거주하는 54세 미도리 씨와 33세 이사무 씨는 무려 21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뛰어넘어 부부가 되었는데요.


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최근 일본 OTT 플랫폼 아베마(ABEMA)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습니다.


26일(현지 시간) 후쿠시마신문을 비롯한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인연은 이사무 씨가 미도리 씨 딸의 중학교 반 친구였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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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참관 수업 자리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그 후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30세가 된 이사무 씨는 우연히 옛 동창의 미용실을 방문했다가 그곳에서 일하고 있던 미도리 씨를 발견하고 첫눈에 반해 적극적인 구애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미도리 씨는 이사무 씨의 접근을 단순한 장난으로 여기며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사무 씨의 진심 어린 애정 표현에 "이렇게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결국 교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진정성을 증명한 놀라운 추진력


두 사람은 2년간의 동거 생활을 이어가던 중 이사무 씨가 결혼을 제안했지만, 미도리 씨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미도리 씨는 "이사무의 미래를 생각하면 아이도 가졌으면 하고, 또 또래 사람과 결혼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혼인 신고를 망설였습니다. 게다가 미도리 씨의 부모님도 두 사람 사이의 큰 나이 차이를 이유로 결혼에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이사무 씨는 자신의 진심을 증명하기 위해 놀라운 행동력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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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주일 만에 땅을 구입하고, 한 달 만에 설계를 완료한 뒤, 불과 10개월 만에 신축 주택을 완성시켰습니다. 이러한 이사무 씨의 헌신적인 모습에 미도리 씨도 "여기까지 함께 하려는 마음이구나"라며 감동했고, 결국 부모님도 반대 의사를 철회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새 집이 완성된 시점에 맞춰 혼인 신고를 마쳤습니다.


이사무 씨가 미도리 씨에게 쓴 편지에는 "미도리를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 "미도리도 행복할 거야", "많은 일이 있었지만 잘 되었어", "앞으로 더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자"와 같은 진심 어린 메시지가 담겨 있었고, 이를 읽은 이사무 씨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현재 이 부부는 일과 화장실을 사용하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함께 보내는 다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사연이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들도 나이 차이를 극복한 진정한 사랑과 용기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