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일본 오사카 편의점에 '호텔 가운 차림'으로 나타난 한국인 커플

한국인 커플, 호텔 가운 차림으로 일본 편의점 방문


일본 오사카 도심의 한 편의점에서 호텔 가운과 슬리퍼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한국인 커플의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오사카 편의점에 등장한 호텔 가운 한국인'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제보자 A씨는 "지난 9월 5일 오사카시 편의점에서 한국인 부부(또는 커플)가 호텔 가운과 슬리퍼 차림으로 목격됐다"며 "도심 중심가 호텔 투숙객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심 중심가 호텔에 묵는 관광객이 호텔 가운을 입고 외부를 돌아다니는 모습은 처음 본다"라며 당혹감을 표했습니다.


실제로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일본의 편의점에서 호텔 가운과 슬리퍼를 착용한 채 계산대에서 물건을 계산하고 있는 한 커플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킨 호텔 가운 외출


해당 사진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호텔 가운은 호텔방 안에서만 입어야 한다는 건 가르쳐줘야 아는 거냐?", "백 명 천 명이 국위 선양하면 뭐 하나. 저런 사람 하나가 나라 이미지를 다 망치는데", "제주에서 가운 입고 나다니는 중국인들과 뭐가 다른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호텔 가운과 슬리퍼는 객실 내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것이 기본 예절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누리꾼은 "호텔이든 모텔이든 비치된 가운을 입고 숙소를 나와 편의점에 간다는 건 사회적 규범을 벗어난 정도를 넘어선 개념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일본 호텔 중에 1층에 편의점과 연결된 문이 있어 그쪽으로 출입하는 곳도 있다. 간식거리 구매하려 내려간 것 같다","다른 사람 피해 주는 것도 아닌데 그다지 불편하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