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 소속팀 경기서 무릎 부상... 월드컵 불발 위기

UAE 알아인 소속 박용우, 경기 중 심각한 무릎 부상 발생


아랍에미리트(UAE) 프로축구팀 알아인에서 활약 중인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 선수가 리그 경기 도중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번 부상으로 향후 국가대표팀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박용우는 UAE 두바이의 알라시드 스다티움에서 열린 샤밥 알아흘리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전 중 불의의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기 중 상대 선수와 볼을 다투기 위해 빠르게 달려가던 박용우는 왼쪽 무릎을 강하게 부딪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습니다. 심각한 통증에 고통스러워하며 한참을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박용우 / 뉴스1박용우 / 뉴스1


의료진의 응급 처치를 받은 박용우는 결국 전반 18분 만에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으며, 야흐야 벤 칼레흐 선수와 교체되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박용우가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떠났다고 보도했으며, 전방 십자인대 부상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가대표팀 활약 차질 불가피... 월드컵 예선 영향 우려


만약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확인된다면, 박용우는 장기간 재활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 경우 10월 예정된 A매치에 국가대표팀 합류가 불가능할 전망입니다.


박용우는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왔기 때문에, 그의 부재는 대표팀에 큰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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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는 K리그 FC서울과 울산 HD에서 활약하다 2023년부터 UAE 알아인으로 이적해 해외 무대에서 경력을 쌓고 있습니다. 특히 2023-2024시즌에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국가대표로는 2023년 6월 페루와의 친선경기에서 데뷔한 이후 A매치 24경기에 출전하며 대표팀의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도 꾸준히 출전했으며, 본선 진출이 확정된 이후에도 9월 A매치 기간 미국 원정에 소집되어 10일 멕시코와의 경기에 출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