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나는 솔로' 출연한 30대 남성, 시청자와 교제하다 폭행

연애 리얼리티 출연자, 데이트 폭력으로 검찰 송치


인기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출연했던 30대 남성이 교제 중이던 여성을 상대로 폭행을 가해 법적 처벌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27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A씨를 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지난 15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수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3월 11일 피해자 B씨의 가족 주택에서 B씨의 목을 조르고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등 심각한 폭행을 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사건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A씨는 지난해 4월 6일에도 한 숙박업소에서 B씨를 다시 폭행한 혐의가 추가로 적용되었습니다.


TV 프로그램 인지도 악용한 데이트 폭력 사례


기존 이미지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피해자 B씨의 진술에 따르면, 두 사람의 만남은 A씨가 '나는 솔로' 출연 경력을 내세워 개설한 오픈채팅방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A씨는 방송 프로그램 출연 인지도를 활용해 시청자들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B씨를 처음 만났고, 이후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교제 과정에서 A씨의 폭력적인 행동이 반복되자, B씨는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결국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