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중기부 신설 2차관에 인태연 전 비서관 유력
이재명 정부에서 새로 신설되는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 후보로 인태연 전 대통령자영업비서관(62·사진)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 전 비서관은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의 처남이기도 합니다.
소상공인 분야 전문가... 1순위 검증 대상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지난 25일 동아일보는 정부 관계자로부터 인 전 비서관이 유력한 중기부 2차관 후보자로 검증을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는 매체에 "인 전 비서관을 중기부 2차관 후보자로 유력하게 검증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을 전담하는 2차관 자리는 전문성과 네트워크가 중요한 만큼 후보군이 많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인 전 비서관을 1순위로 검증 중"이라면서도 "김어준 씨의 처남이라는 점에 대한 여론을 의식해 다른 인사 풀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매체에 전했습니다.
자영업자 출신... 민주당 민생 정책과 인연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새로 설치되는 중기부 제2차관은 소상공인 지원·육성·보호를 전담하게 됩니다.
김어준 / 뉴스1
인 전 비서관은 한국외국어대 독일어학과를 졸업한 뒤 인천 부평구에서 의류매장을 운영하며 상인회장을 맡은 자영업자 출신입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회장,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장 등을 거쳐 2018년 문재인 정부가 신설한 대통령자영업비서관을 지냈습니다.
2012년 빚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돕기 위해 사단법인 '희망살림' 설립을 주도했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있을 당시 성남FC를 후원했습니다.
또한 민주당 대표 시절의 이 대통령과 함께 당 민생연석회의 공동의장을 맡았고, 이 회의에서 제안된 지역화폐 발행 확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제한 정책 등이 현실화되는 데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2025년 기준 차관급 공무원의 연봉은 약 1억 4,537만 원입니다. 이는 공무원 보수규정에 따라 매년 정해지는 고정급입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관 등과 마찬가지로 정무직 공무원은 직위별로 연봉이 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