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차 막힌다고 '인도'로 질주한 차량, 7만원 과태료 내고 '또' 인도 질주

반복되는 인도 주행 SUV, 시민 안전 위협


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를 피하기 위해 인도를 침범하여 주행한 SUV 차량이 과태료 처분을 받고도 같은 위반 행위를 반복해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25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광주 첨단대교에서 인도를 침범해 주행하는 한 SUV 차량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문제의 SUV 차량은 교통 정체로 막힌 차도를 피해 보행자 전용 인도로 올라가 주행하는 위험한 행동을 보였는데요. 이는 보행자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로, 도로교통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해당 차량이 지난 18일 동일 장소에서 '인도 침범 주행'으로 과태료 7만 원을 부과받았던 차량이라는 사실입니다.


인사이트Instagram 'bobaedream'


뿐만 아니라 경찰에 따르면 해당 SUV는 과거에도 유사한 교통법규 위반으로 여러 차례 과태료를 부과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의 차량이 '상습적'으로 보인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시민들은 "과태료 부과만으로는 이런 위험 운전을 막을 수 없다"며 "면허 정지나 취소 등 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한두 번도 아니고 상습적으로 이런 행위를 반복하는 것은 명백한 고의"라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도로교통법 13조 1항에 따르면 차량의 운전자는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에서 반드시 차도로 통행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으며, 정식 사건화는 인도 위를 달린 차량을 보고 위협을 느꼈다는 피해 신고가 들어올 경우에 한해 가능합니다.


인사이트Instagram 'bobae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