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된 볶음땅콩서 '아플라톡신' 초과 검출
평소 볶음땅콩을 즐겨 먹는다면 아래 제품을 구입하지는 않았는지 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된 '볶음땅콩' 제품을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에 따르면 경기 오산시에 있는 식품소분업체 우농이 소분 및 판매한 '볶음땅콩'에서 곰팡이 독소 아플라톡신이 초과 검출됐습니다.
검사 결과, 해당 제품의 아플라톡신 총량은 국내 기준(15.0㎍/kg)을 크게 웃도는 29.2㎍/kg, 발암성이 가장 높은 아플라톡신B1 역시 26.2㎍/kg으로 확인됐습니다.
회수 대상은 '볶음땅콩' 1kg 제품으로, 제조 일자는 올해 8월 25일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exels
'아플라톡신'은 덥고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곡류·견과류에 많이 발생하는 곰팡이 독소입니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플라톡신을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으며, 다량 섭취 시 출혈, 설사, 간경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오산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