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김건희특검, 수사기간 전격 연장... "추가조사·증거수집 등 위해"

"추가 조사·증거 수집 필요"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씨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특검(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이 한 달 연장됐습니다.


24일 김건희특검팀 박상진 특별검사보는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법상 수사 기간 90일이 만료되는 9월 28일을 앞두고 수사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같은 사유를 대통령과 국회에 서면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주요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추가 조사와 증거 확보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공소 제기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연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장된 수사 기한은 30일로, 종료일은 오는 10월 28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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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고속道·통일교 의혹 집중 조사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양평 고속도로 종점부 변경'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김 모 서기관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통일교 현안 청탁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오후 3시부터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조사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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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이번 연장 기간 동안 김 여사와 관련된 핵심 의혹을 마무리하고 공소 제기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특검이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에 따라 향후 정국에도 상당한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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