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6일(일)

가을이 제철이라더니... '이곳'서 열린 복숭아축제 10만명 몰려와 '매출' 터졌다

9만 7000명 발길, 5억 5000만원 매출


경기 이천시 대표 행사인 '제29회 햇사레 장호원복숭아축제'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장호원읍 농산물유통센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김경희 이천시장과 축제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유재웅 경기동부원예농협 조합장·송영환 장호원농협 조합장)에 따르면, 나흘간 9만 7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으며 명실상부한 '국민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image.png사진제공=이천시


현장에서는 장호원 복숭아가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4㎏들이 1만 7180상자가 판매돼 약 5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준비된 물량과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습니다. 당도 높고 과즙이 풍부한 장호원 복숭아는 '프리미엄 복숭아'로서 명성을 다시금 입증했습니다.


체험·공연에 즐길거리까지


올해 축제는 단순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넘어섰습니다. 체험·판매·공연 등 7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누렸습니다. 


복숭아를 활용한 간식 부스는 긴 줄이 늘어섰고, KBS '전국노래자랑–이천시편' 녹화가 열려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선선한 가을 날씨까지 더해지며 축제 분위기는 절정을 이뤘습니다.


복숭아가 '국민 과일'로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여름 끝자락과 가을 초입에 가장 많이 소비되는 제철 과일로,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과육, 입안 가득 퍼지는 풍부한 과즙은 다른 과일과 차별화된 매력입니다. 장호원 복숭아는 특히 황도의 진한 당도와 향긋한 향으로 전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이천시 장호원읍 일대 복숭아 농가 자료 사진 / 농협 제공, 뉴스1장호원읍 일대 복숭아 농가 / 뉴스1


농가와 시민이 함께 일군 결실


김경희 이천시장은 "29회를 맞은 장호원 복숭아축제가 성황리에 치러진 것은 농가와 시민이 함께 일궈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장호원 복숭아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재웅 공동위원장 역시 "전국에서 찾아온 소비자들이 장호원 복숭아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한 자리였다"며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홍보를 통해 사랑받는 복숭아로 키워가겠다"고 밝혔습니다.


9만 7000여 명의 방문객과 5억 5000만원의 판매 실적은 장호원 복숭아가 왜 '국민 과일'로 불리는지를 다시 확인시켰습니다. 농가의 정성과 소비자의 신뢰가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올가을 이천을 가장 달콤한 도시로 빛나게 했습니다.


제27회 장호원햇사레복숭아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장호원읍 위치한 햇사레농산물산지유통센터(장호원읍 332-4 일원)에서 개최된다장호원 복숭아 / 사진제공=이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