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홍준표 "국민의힘, 신천지·통일교·전광훈이 살과 뼈가 돼... 지적하면 배신자로 매도"

홍준표 전 시장, 국민의힘 쇄신 위해 '유사종교 집단·극우 유튜버' 퇴출 촉구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의 생존을 위해서는 구주류와 유사종교 집단, 극우 유튜버들을 도려내야 하지만 실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당의 골격은 지도부이고 뼈와 살은 당원"이라고 전제하며, 국민의힘에 신천지·통일교·전광훈 등 유사종교집단 세력이 침투해 뼈와 살이 돼 주요 정책, 지도부 선출, 당 선거후보 선출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origin_정계은퇴선언후한달…홍준표인천공항통해입국.jpg홍준표 전 대구시장 / 뉴스1


그는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면 "배신자, 음모론자로 매도"당한다며, 국민의힘이 그동안 올바른 비판을 외면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당 내부 세력 구도 변화로 인한 정체성 위기 경고


홍 전 시장은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전통적인 주류 책임 당원들은 힘을 잃어버렸고 유사종교 집단 교주들이 주요사안들을 결정하는 꼭두각시 정당이 돼 버렸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부패한 기득권 주류세력, 유사종교 집단, 극우 유튜버들만의 세상이 된 정당은 미래가 없다"고 강조하며 현 국민의힘의 방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어 "정통보수주의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려면 유사종교 집단과 절연하고 당원명부를 세탁하고 부패한 기득권 주류세력과 극우 유튜버들을 퇴출시키는 등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 전경 / 뉴스1국민의힘 여의도 당사 전경 / 뉴스1


다만 "이미 그 세력들이 당의 골격과 피와 살을 이루고 있는데 가능할까 싶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부패한 기득권 세력, 유사 종교집단 교주, 극우 유튜버들의 사이비 보수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이제 국민의힘은 전통적 의미의 보수정당과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