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이강인 패스성공률 100%였는데... PSG, 라이벌전 '르 클라시크'서 14년 만에 원정패

PSG, 마르세유에 0-1 패배... 14년 만에 원정 패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강호 파리 생제르맹(PSG)이 개막 4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PSG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5-2026 리그1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마르세유에 0-1로 패배했습니다.


이번 패배로 PSG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며 4승 1패(승점 12)를 기록했습니다. 


GettyImages-2235991178.jpg이강인 / GettyimagesKorea


이로 인해 PSG는 AS모나코(승점 12)와 승점과 골 득실이 동일해졌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리그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축구의 최대 라이벌전인 '르 클라시크'에서 PSG가 마르세유 원정에서 패한 것은 무려 14년 만에 처음입니다. 


전반 초반 실점이 결승골로... 이강인 후반 투입


이날 경기는 원래 22일에 예정되어 있었으나, 악천후로 인해 하루 연기되어 23일에 진행되었습니다.


PSG는 경기 시작 불과 5분 만에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했습니다.


GettyImages-2224930721.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마르세유의 그린우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수비수 발에 맞고 문전으로 높이 떠올랐고, PSG의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가 펀칭을 시도했으나 실패했습니다.


결국 볼은 마르세유 수비수 나이프 아구에르드의 머리에 맞고 골망을 갈랐습니다. PSG는 전반 25분 아민 구이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겹치며 전반을 0-1로 마쳤습니다.


후반전에는 공격 강화를 위해 후반 19분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을 투입했습니다.


이강인은 수비수 윌리안 파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고, 후반 27분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훌쩍 벗어났습니다. 


이후 이후 15개의 패스를 시도해 모두 정확하게 연결했지만 끝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GettyImages-2236815217.jpg발롱도르를 수상한 우스만 뎀벨레 / GettyimagesKorea


우스만 뎀벨레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 결장 속에 치러진 이번 경기에서 PSG는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하고 정규리그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PSG는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마르세유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