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서울 곳곳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울시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 서울, 세계 건축수도로 발돋움


서울은 현재 세계건축수도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그 높아진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약 2년의 준비 끝에 성대한 막을 올립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세계 여러 도시가 함께 도시문제 해법을 고민하고 사람을 위한 건축문화를 교류하는 국내 최초 도시건축 분야 글로벌 행사입니다. 2017년 첫 개최 이후 지금까지 약 538만 명(온라인 포함)이 다녀가며 전시를 넘어 도시와 건축을 논의하는 국제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울시 ⓒ최용준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


올해 총감독은 영국 출신 세계적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인데요. 그가 감독이라는 사실은 개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올해 주제는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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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는 금일(26일)부터 11월 18일(화)까지 열린송현 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 서울 도심 전역에서 펼쳐집니다. 정식 개막을 알리는 개막식은 26일 오후 6시 30분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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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7일(토)과 28일(일)에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글로벌 개막포럼: 감성 도시(Emotional City)'가 열립니다.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건축물 외관이 인간의 건강·행동·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고, 사랑받으며 오래 지속될 수 있는 미래 도시 건축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울시 ⓒ최용준


도심 곳곳 '지붕 없는 미술관'... 주제전·도시전·서울전·글로벌스튜디오


서울비엔날레 기간 동안 도심 곳곳은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탈바꿈합니다. 올해는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주제전·도시전·서울전·글로벌스튜디오 등 네 가지 전시가 열립니다.


먼저 '주제전: 보다 사람다운 도시건축'에서는 친환경 대형 조형물과 24개의 야외 조형물이 공개됩니다. 또 국내외 창작자와 서울시민으로 구성된 창작 커뮤니티 9개 팀이 참여한 ▴휴머나이즈 월(Humanise Wall) ▴일상의 벽(Walls of Public Life) 작품도 전시됩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울시 ⓒ최용준


'도시전:도시의 얼굴: 사람에게는 인간적인 건축이 필요하다(City’s Face : Human beings need Human buildings)'에서는 세계 도시의 건축물 외관을 각각 다채로운 표정을 지닌 도시의 얼굴이라는 관점으로 21개 도시(15개국) 건축프로젝트 25개 작품을 소개합니다.


또한 '서울전:펼쳐보는 서울(From a Bird’s Eye to the Human Eye)'은 서울의 주요 건축물을 중심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도시의 변화상을 시민 눈높이에서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마지막 인터랙티브 미디어 전시 '글로벌 스튜디오: 당신의 감성 도시, 서울(Emotionally Yours, Seoul)'은 전 세계 시민들이 서울비엔날레 누리집에 공유한 사진을 하나 작품으로 만들어 '사람을 위한 매력 도시'를 보여줍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울시 ⓒ최용준


시민 참여 프로그램 풍성... 워크숍·강연·토크 이어져


올해 서울비엔날레는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꾸며집니다. 총감독 토마스 헤더윅이 직접 진행하는 '워크숍(9월 29일)'과 '강연(9월 30일)'을 비롯해, 해외 참여 작가들의 강연과 큐레이터 토크가 잇따라 열립니다. 


관람객들은 단순히 전시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전문가들과 함께 도시와 건축의 미래를 직접 토론하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울시 ⓒ최용준


무료 관람 가능... "시민과 함께 미래를 공유하는 축제"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상세 정보는 공식 누리집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비엔날레는 시민의 시선과 참여로 서울을 더 매력적이고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드는 축제"라며 "함께 걷고 바라보며 도시의 미래를 공유하는 시간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