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오늘(22일)부터 2차 소비쿠폰 신청 시작... 첫날 출생연도 끝자리 '1·6'대상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시작


정부가 국민 경제 활성화를 위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오늘(22일)부터 시작됩니다.


지난 21일 행정안전부는 소득 하위 90%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이 오늘(22일) 오전 9시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24시간 가능하며, 주민센터 등 오프라인 신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청 기간은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로, 약 한 달간 진행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시스템 과부하와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첫 주인 22일부터 26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월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사람,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제한 없이 모든 대상자가 신청 가능합니다.


2차 소비쿠폰은 1차와 마찬가지로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 범위도 확대되어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역생협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달 22일부터는 소비 여건이 열악한 일부 읍·면 지역의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도 사용처에 포함됐습니다.


인사이트행정안전부


특히 이번 2차 지급부터는 군 장병들의 편의를 위해 주소지뿐만 아니라 복무지 인근 상권에서도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소비쿠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이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으로 소멸됩니다.


행안부에 따르면 2차 소비쿠폰은 1차와 달리 소득 하위 90% 국민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대상자 선정을 위해 상위 10%에 해당하는 약 506만 명 중 고액 자산가로 판단되는 92만7000가구(약 248만 명)를 우선 제외했습니다.


고액 자산가 기준은 가구원의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 원을 넘는 경우입니다.


뉴스1뉴스1


나머지 258만 명은 6월 본인 부담 건보료(장기요양보험료 제외) 가구별 합산액을 기준으로 선별됩니다.


외벌이 직장 가입자 기준으로 1인 가구 22만 원, 2인 가구 33만 원, 3인 가구 42만 원, 4인 가구 51만 원, 5인 가구 60만 원을 넘지 않으면 소속 가구원 모두가 1인당 10만 원씩 받을 수 있습니다.


맞벌이 가구의 경우 건보료 합산으로 인한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한 특례가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맞벌이 부부를 포함한 4인 가구는 4인 기준인 51만 원이 아닌 5인 기준인 60만 원 이하면 지급 대상이 됩니다. 지급 대상자 여부에 이의가 있는 국민은 신청 기간 동안 이의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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