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대구로 장외투쟁 나선 장동혁 "대한민국, 인민독재로 가고있어... 李 끌어내야"

국민의힘, 6년 만의 장외투쟁 시작... "이재명 독재 막아내야"


약 6년 만에 장외투쟁에 나선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지난 21일 동대구역에서 개최된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독재를 막아내고 민주당의 공작과 광기를 막아내야 한다"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날 집회에서 "100년간 쌓아온 자유와 번영이 100일 만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나라가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한 "이재명이 국민 위에, 헌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인민독재로 달려가고 있다"며 현 정부의 행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인사이트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특히 장 대표는 현 정부가 야당과 검찰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법원장을 제거하겠다며 쓰레기같은 정치공작을 감행하고, 정치특검은 하이에나처럼 닥치는대로 집어삼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청래는 그 하이에나 뒤에 숨어 이재명과 김어준의 똘마니를 자처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수호" 외치며 전국 장외투쟁 예고


장동혁 대표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며 "조국 수호와 민주화의 정신이 깃든 이 보수의 심장에서 국민과 함께 그 힘든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고 투쟁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또한 "멈춰 있는 이재명의 다섯 개 재판이 속히 다시 시작되게 해야 한다. 그래서 이재명을 끝내야 한다"며 "불의한 정권은 국민을 이길 수 없다. 국민이 반드시 승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사이트21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5.9.21/뉴스1


송언석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는 인민재판"이라고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나라를 정상적으로 끌고 가려면 독단적으로 하지 말고 야당과 협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런 막가는 정부에 대해 확실하게 브레이크를 걸고 대한민국이 정상적으로 온전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며 "대한민국에서 또다시 독재가 나타나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동대구역 집회에 "참석 인원은 7만 명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집회는 2020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관련 장외 집회 이후 약 5년 8개월 만에 열린 대규모 장외투쟁입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늘(22일)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25일에는 대전에서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또한 서울에서도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21일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9.21/뉴스1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21일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9.21/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