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추석 연휴 코앞에 두고 '코로나19' 확산세... "11주 연속 증가세"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고령층 위험 높아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7주차(9월 7∼13일) 전국 221개 병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코로나19 입원환자는 4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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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직전 주 433명보다 6.2% 증가한 수치로, 6월 26주차 이후 무려 11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60.9%(3,509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어서 50∼64세가 17.7%(1,019명), 19∼49세가 10.4%(597명)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통계는 고령층이 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다만, 의심환자 검체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37주차에 30.8%로, 전주 39.0% 대비 8.2%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추석 연휴 앞두고 방역 강화 필요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유행이 이달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을 방문하는 방문객과 종사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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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족 모임과 이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방역 수칙 준수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을 초입까지 이어진다"며 고위험군에 대한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그는 "고위험군은 실내 행사 참석을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들은 면역력이 약해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