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단체 대화방에서 대통령 협박한 10대 검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단체 대화방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메시지를 게시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20일 협박 혐의로 A군을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실

A군은 인스타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이 대통령과 정 대표 중에 한 명을 데리고 가겠다'는 내용의 협박 메시지를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으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은 김포경찰서는 김포시에 거주하는 A군에게 자진 출석을 요구했으며, A군은 부모와 함께 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A군은 "단체 대화방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홧김에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에게 협박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 중에 있다"며 수사 진행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A군이 글을 올린 정확한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관련 112 신고가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