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의 놀라운 건강 효능, 기름과 함께 먹으면 더 좋다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는 가지가 건강에 놀라운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에 출연한 '푸드닥터' 한형선 약사는 가지의 다양한 효능과 올바른 섭취 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약사에 따르면, 가지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그 효능은 비싼 기능성 식품이나 약에 버금간다고 합니다. 

특히 가지의 보라색을 만드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세포 손상을 막고 염증성 질환과 노화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암 세포와 염증을 억제하는 가지의 힘

가지에는 나스닌(nasunin)과 클로로겐산 같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항암 작용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과 장 건강이 걱정되시는 분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식품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가지가 잇몸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잇몸 염증이나 치주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가지를 섭취했을 때 치은 출혈이 개선된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가지 꼭지 부분에는 항염 성분이 집중되어 있어, 이를 말려서 가루로 사용하거나 달여 마시면 잇몸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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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과 함께 먹으면 효과 배가

가지의 효능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기름과 함께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기름, 들기름, 올리브유 등과 함께 조리하면 가지의 유효 성분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또한 식초를 곁들이면 항산화 성분의 활성화가 더욱 촉진되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런 방식으로 가지 요리를 즐겨 먹으면 섭취 직후 속이 편안해지는 효과를 경험한 사례도 있습니다.

가지는 밥, 무침, 구이, 냉채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식단에 쉽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지 껍질에는 유효 성분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섭취하는 것이 영양소를 최대한 섭취하는 방법입니다.

다만, 가지에는 소량의 솔라닌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생으로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지는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어 속이 냉한 체질을 가진 분들은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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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보관 방법

한편, 가지를 오래 신선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감싼 뒤 비닐봉지에 넣고 구멍을 뚫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수분으로 인한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가지를 살짝 데쳐서 냉동 보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는 가지, 이제는 단순한 반찬이 아닌 건강을 지키는 식품으로 새롭게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