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케데헌' 실사 영화 촬영장 영상, 실제 같은 퀄리티에 누리꾼 충격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실사 영화 촬영 현장으로 보이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의 정체는 놀랍게도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가상의 장면이었습니다.

지난 18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여러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실사 영화 촬영 현장 유출'이라는 제목의 35초 분량 영상이 등장했습니다.

YouTube 'Fantasoner'

이 영상은 케데헌의 주인공 그룹인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재현한 배우들이 촬영을 준비하는 모습을 담고 있었습니다.

충격적인 진실: AI가 만든 가짜 영상

그러나 이 영상은 실제 촬영 현장이 아닌, AI 기술로 제작된 결과물이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판타소너'가 공개한 이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약 140만 회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2,000개가 넘는 댓글에는 "실제 촬영 현장 같다", "너무 실제 같아서 소름" 등 놀라움의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YouTube 'Fantasoner'

케데헌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실사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실사 영화 제작 발표는 없었던 상황에서, 이 AI 영상은 마치 실제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놀라울 정도로 사실적인 퀄리티를 보여주었습니다.

AI 영상 생성 기술의 놀라운 발전

해당 영상이 어떤 AI 도구로 제작되었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오픈AI의 '소라', 구글의 '비오2', 메타의 '무비 젠' 등 다양한 영상 생성 AI 도구들이 출시되면서 개인도 손쉽게 고품질 AI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이러한 AI 도구들은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몇 분 내에 영상을 생성할 수 있어, 기존에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몇 주가 걸리던 영상 제작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습니다.

비용 절감 효과까지 더해져 영상 제작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YouTube 'Fantasoner'

AI 영상의 미래와 산업 변화

업계 관계자는 "이미 AI 툴을 활용한 광고나 숏폼 애니메이션이 상당한 품질로 만들어져 유통되고 있다"며 "AI 특유의 부자연스러움도 거의 사라져 얼핏 봐서는 AI 제작 영상인지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다. 영상 제작 방식과 환경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국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케데헌 실사 영화 촬영 현장을 가장한 AI 영상은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AI 기술의 발전 속도와 그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AI 발전 속도가 무서울 정도"라는 반응과 함께, 향후 콘텐츠 제작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케데헌 실사 영화 촬영장을 완벽하게 재현한 이 AI 영상은 그 변화의 시작점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가 되었습니다.

AI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함에 따라, 우리가 접하는 영상 콘텐츠의 제작 방식과 소비 형태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YouTube 'Fantaso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