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운전 중 몸에 이상"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 목숨걸고 '올림픽대로' 가로질러 뛰어가 생명 구했다

생명을 구한 200m 질주, 올림픽대로 위 경찰관의 용기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응급 상황에 처한 운전자를 구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달린 경찰관의 용감한 행동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4시 21분경 서울 강서구 올림픽대로 가양대교 남단에서 한 통의 긴급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인사이트서울경찰청 제공


60대 남성 운전자 A씨는 갑작스럽게 몸에 이상을 느끼고 올림픽대로 1차로에 차량을 정차한 후 "운전 중 몸이 이상하다. 도와달라"며 112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 위급한 상황에 출동한 교통안전계 이승재 경위는 신속한 구조를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순찰차를 가까운 곳에 세우고 직접 올림픽대로를 뛰어서 건너 신고 차량을 찾아 나선 것입니다.


목숨을 건 구조, 감동의 순간


이승재 경위는 차량들 사이에서 신고 차량을 발견하기 위해 양팔을 흔들며 약 200m 거리를 달렸습니다.


인사이트서울경찰청 제공


마침내 신고 차량을 발견한 이 경위는 어지러움과 심장 통증을 호소하는 A씨의 상태를 확인한 후 즉시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했습니다.


이 경위의 신속하고 과감한 대처 덕분에 A씨는 응급실에서 빠르게 필요한 의료 조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건강을 회복한 A씨는 후에 "유언을 해야 하나 생각하는 상황에 경찰이 뛰어오는 걸 보고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